용접면. 용접불꽃에 실명까지 갈 수 있어요 !!

용접불꽃~!  정말 무섭습니다.

 

용접하는 장면을 보면 왠지 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불꽃을 튀기면서 일하는 모습이 왠지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처음 용접하시는 분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어요. 

용접불꽃의 위험에 대한 것입니다.   용접불꽃 옆을 우연히 지나간 일 밖에 없었는데, 다음날 눈이 안 떠져서 하루종일 안과에 입원한 후로는 용접 불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답니다.  눈물만 줄줄 흐르고 눈이 안 떠져요~ㅜ.ㅜ

용접

용접면

용접할 때 얼굴에 뒤집어쓰는 헬멧, 즉 바가지(?) 같이 생긴 것입니다.  눈만 가리면 되지 않느냐?라고도 하지만 사실 더 무서운 것은 불똥이 튀는 것입니다.

 

불똥이 튀어서 얼굴에 화상을 입으면 피부 이식을 할 정도로 중상을 입기도 하니, 정말 무섭습니다.    

 

한 가지 꼭 알아두어야 할 점!!!!!

용접면을 쓰면 눈앞에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앞을 볼 수 있는데,  이대로 용접불꽃을 보면 절대 안 됩니다.   큰일 납니다.  투명한 유리창 위에 약간 검게 달려 있는 유리를 덮고 용접해야 합니다.   자외선등을 차단시키는 차단경입니다.   

용접면-개폐형, 검은색 유리 덮개까지 덮어야 한다

 

왜 이렇게 번거롭게 만들었나요? 차단경을 처음부터 써버리면 앞이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헬멧 쓰는 것은 사실 처음 용접을 해보려면  참 번거롭습니다.

 

다행이랄까?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줄 만한 새로운 제품들이 나왔어요.  자동용접면이라고 오토바이 헬멧같이 나온 제품들인데, 평소에는 투명이었다가 불꽃이 튀는 즉시 색이 어둡게 변하면서 불꽃을 차단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용접면

 

용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다행인데요.   그래도 더운 날은 이런 거 덮어쓰는 일 자체가 고역이랍니다.

 

눈만 가려주는 '차단경'이나 '차단 안경'등이  있기는 하는데, 이것들은 불똥이 튈 위험이 덜 할 때, 잠시 쓰는 정도로 써야 합니다.  불똥은 하나만 잘 못 얼굴에 튀어도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 왼쪽 두 개는 차단 안경,   맨 오른쪽은 차단경.    장단점이 있고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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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안전이 최고입니다.

 

~푸른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