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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왜목마을 해맞이 좌대 9월 26

비오는 날의 낚시는 무언가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우의로 몸을 감싸고 낚시에만 전념하다 보면 주변의 자잘한 소리들이 사라지고 오로지 초리대의 흔들림에만 집중하고 있는 나를 볼 수가 있다. 새벽녁 차를 몰고 집을 나서는 중에도 부슬부슬 이슬비가 온다. 그나마 장대비가 내리지 않는 것이 다행인데, 그래도 선착장에는 꽤 많은 낚시인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평일에도 늘 많은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러 오는 왜목마을인데, 어제 부터 내린 비로 인해 조금은 한적한 선착장이 보인다. 그래도 첫 배가 출항하는 시간이 되니 한 두 사람 모이기 시작하여 꽤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탄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이슬비를 넘어서 가랑비에 이르는 빗방울 때문에 우의를 입고 배를 타는데, 바람까지 불어와서 뱃전에 앉은 사람들의 몸에..

낚시 2023. 9. 28. 04:43
6월 23일 12물 해맞이 좌대낚시

새벽녘 안개가 자욱한 서해바다, 해무로 가득한 항구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주말도 아니고 금요일인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듬은 왜 일까? 낚시도중 알게 된 사실인데, 담주부터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이란다. 담주에 비가 오기 때문에 못 올것 같으니까 오늘 미리 가서 낚시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마치 주말을 연상케 할 만큼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낚시하려니 낚시대를 내릴 공간이 없다. 전날 바닷가에서 숙박하고 새벽부터 나온 사람들 보다 일찍 도착하기도 힘드니 겨우 3번째 배를 타고 들어갔다. 좋은 포인트는 이미 선점이 되어 버렸다. 오전내 한마리 못 잡고 있었더니 차츰 마음이 가라 앉는다. 꽝 쳐도 좋으니 오랫만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힐링이나 하다가 가야겠다고 마음 먹으니 차츰 마음이 편..

낚시 2023. 6. 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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