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증을 손에 쥐는데 2년여의 기간, 봄 날의 따뜻한 날씨에 꽃 구경 맘대로 나가지 못하며 도서관과 학원을 드나 들었는데 아직도 개업을 못하고 합격증은 장농속에서 잠자고 있다. 합격만 하면 뭐든 다 된다며 권유하던 아내의 손에 이끌리어 찾아 갔던 학원의 원장은 젊으니 반년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는데, 이틀도 안되서 속았음을 알았다. 공업고등학교 다니면서 치렀던 가공사 자격증 비슷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래도 나보다는 나이들이 상당히 많아서 머리가 희끗 희끗한 아저씨들하고 아주머니 들이 꽤나 많이 있는 것과 술먹고 학원만 빠지지 않으면 다 붙으니 걱정말라는 교수들의 장담 어린 말들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었다. 1.얼마나 해야 합격 하나? 처음 학원장에게 했었던 물음이다. 내 나이 40대 그리 젊지도 않..
공인중개사
2023. 3. 6.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