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에 가면 조그만 골짜기를 따라 수놓아진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진 작은 정원이랄까? 꽃들이 숨 쉬는 작은 숲이랄까? 알 수 없는 숨겨진 것 같은 장소가 나옵니다.1. 화려함의 상상은 절대 금물화려한 장미축제를 상상하거나 희망하는 분들은 분명 실망할 만한 곳이랍니다. 그러나 숨겨진 나만의 비밀 화원을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랍니다. 내 인생에 한 번쯤 꾸며 보고 싶은 정원이고 싶은 곳이었어요. 2. 조그만 도랑물이 졸졸 흐르는 곳출입구를 지나며 처음 만나는 곳은 깔끔하게 가꾼 단독주택의 마당을 연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딱딱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벗어나 잔듸가 깔리고 걸음을 걷는 걸음마다 징검다리가 깔리듯 깔린, 동그란 돌판 위를 하나 둘 건너듯 걷다 보면 주변을 스치는..
여행
2024. 5. 20.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