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적, 가까운 뒷동산에 토끼를 잡으러 다니고는 했다. 어쩌다 운이 좋은 어느 날은 한 마리 토끼를 잡은 적도 있었더랬다. 토끼는 그저 풀을 뜯어먹고사는 동물이며, 공격이나 침략은 커녕 오히려 육식성 동물들이 잡아먹기 좋은 동물들 중의 하나다. 그런데 그런 토끼와 인간이 전쟁을 하는 나라가 있다. 호주다. 호주는 아직도 토끼와 전쟁을 하고 있단다. 그것도 무려 150 년이다. 1. 원래 토끼가 없었던 나라 호주 호주 하면 캥거루가 생각날 것이다. 두발로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모습이 처음 보았을 때는 그렇게도 신기했었다. 그리고 토끼는 전혀 없었던 나라였다. 그런데 이곳에 야생 토끼가 생긴 것은 1859년이 되던 해 였다. 영국에서 호주로 이주한 농장주 오스틴은 영국에서 즐기던 토끼 사냥을 호주에서 하기..
시사
2023. 9. 16.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