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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에 가면 방울토마토를 1만 박스나 생산하는 농업인이 있다.  다른 농가보다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더 연구하고, 조금 더 효율적인 경영 등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농업을 지향하는 농업인, "농사짓는 것이 보는 것처럼 뚝딱 되는 것이 아니지만, 힘들어도 하고 싶은 농업을 하니까 즐겁고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농업인을 만나본다

1. 그의 관심은 오직 농업

평택시 슈퍼오닝 농산물을 생산하는 송탄농협 APC 출하회 정병헌 회장, 아들 둘을 다 농사 짓게 할 수 없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서 삼성 SDI에 취직한 그는 기업에 근무하면서 1년간 일본 농업연수를 받을 기회가 있었다. 그때 거기에서 중장기 농업 마스터 플랜을 보고는 놀랐다고 말한다. 

그리고 항상 농업에 대한 관심이 깊었던 그는 IMF 시기에 꿈꾸던 농업 실현과 경쟁력 있는 농업을 시작하고픈 열망으로 귀농의 길에 올랐다. 

 

2. 농업인들과 함께 돈 버는 농업을 이끌어 가는 선도 농업인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에서는 그를 소개하기를, 함께 하는 출하 회원들과 끈끈하게 정도 깊고 평택의 슈퍼오닝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혼자만의 농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돈 버는 농업을 이끌어 가는 선도 농업인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21년째 호박, 가지, 오이, 토마토 등을 재배하여 국민들의 건강한 밥상 차리기에 기여해 왔다.  그리고 현재는 17개 동의 하우스를 지어 오이와 토마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3. 품종선택의 기준은?

이렇게 오랜동안 두 가지의 작목을 생산한다는 것은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터인데, 품종 선택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그는 종자 회사, 선도 농가 혹은 주변 농가에서 재배하는 품종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하우스 특성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내 농장내 하우스 환경, 자신의 재배기술 노하우 등에 따라 품종을 선택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정 회장은 이어서 "여름에는 유럽종 토마토로 꼭지 빠짐이 덜한 품종을 선택하고, 봄과 가을에는 당도가 높은 동양계의 토마토를 선택하여 재배한다.  농가의 재배기술에 따라 당도와 수확량이 달라진다"라고 말한다.

 

4. 농업기술센터의 영농지도에 힘입어

토마토는 칼라병이라는 특이한 병이 있는데, 이 병에 걸리면 바로 폐농해야 할 만큼 무서운 병이다. 다행히 정 회장의 경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 예찰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영농지도를 해줘서 미리 예방을 하고 있다고...

2년 전 칼라병에 걸려서 무려 1200평에서 자라고 있는 토마토를 전부 뽑은 일이 있었다.  그나마 기술보급과에서 칼라병을 진단해 줘서 조금이나마 이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그때 칼라병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겪었기에  기술보급과의 예찰과 예방 지도 사업이 얼마나 고마운지 잘 알고 있단다. 

5. 농부가 한 번 더 뛰어다니는 노력이 중요

정 회장은 아무리 시설이 좋다고 해도 농부가 한 번 더 뛰어다니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농업인들도 시대의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생산자는 트렌드에 맞도록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업기술센터와 유기적인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갈 때에 농업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사는 혼자 지을 수 없다"라고 말한다. 

 

6. 목표를 정하고 계획대로 농작업을 실천한다

정 회장은 연간 3kg 대추 방울 토마토를 1만 박스를 출하한다.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목표를 정하고 계획대로 농작업을 실천하며 열심히 하며, 출하 시 선별작업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다.

 

7. 보람을 느낀다.

그는 농산물의 가격이 좋을 때  농사짓는 보람을 느낀단다.  그리고 계획처럼 농사가 잘 될 때도 마찬가지이다. 앞으로도 슈퍼오닝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주변의 농업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파이팅을 외친다.

 

~by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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