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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니다.  각종 심혈관 질환과 당뇨, 그리고 관절염의 원인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의학적인 치료방법들이 연구 중이다. 먹는 식욕억제제나 지방분해 주사제 등 다양한 비만치료법이 있으나, 최근 획기적인 비만치료 주사제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있다

 

1. FDA 통과

덴마크 제 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출시한 '위고비' 이다.   전 세계 1위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를 개발한 제약사로, 지난 6월 미국 FDA  승인을 통과했다.  

위고비의 주성분은 삭센다와 유사하다.  그러나 위고비는 체내에서 약물의 농도가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삭센다보다 10나 늘려서 약효 지속시간을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 삭센다는 매일주사, 위고비는 1주일에 한번

삭센다는 하루 1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아무리 통증이 적어도 매일 몸에 주사 바늘을 찌르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3. 당뇨, 비알콜성지방간, 비만 치료에 효과적

위고비는 삭센다와 같은 GLP-1 유사체 라는 점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원래 삭센다는 당뇨 치료제로 개발되었었는데, 체중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비만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GLP-1은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간에 지방이 쌓이지 못하게 한다.  

또 위장의 운동을 저해해 포만감을 형성하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다만 인체에서 분비되는 GLP-1은 음식을 섭취하면 분비되었다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분해되는 반면 삭센다나 위고비는 분해효소에 저항성이 있어 몸에 지속적으로 남아 효과를 발생한다. 

이 때문에 위고비는 당뇨와 비알콜성지방간, 비만 질환에 치료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4. 부작용은?

기존 식욕억제제와 달리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시험에서 위고비 환자들이 보고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변비 등 위장 관련 부작용이다.  

부작용은 적지만 체중감량 효과는 기존의 어떤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삭센다가 56주 실험 후에 체중감량이 약 8% 였는데 비하여 위고비를 맞은 임상 실험에서는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 국내 시판은 언제?

우리나라에는 빠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까지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의 경우, 삭센다가 한 달 30여 만원인 것에 비해 위고비는 한달 처방 비용이 100~200만 원 정도여서 매우 비싸지만 미국에서도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기대를 하고 있단다. 

 

~by 푸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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