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가 에게 인기 있는 도마뱀 이야기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분이나 소식을 접하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호텔 복도 나 천장 등에 떡 하니 붙어 있는 도마뱀 때문에 한 번 쯤은 크게 놀랐을 것입니다.  특히나 파충류를 무조건 싫어 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그러 하겠지만 사실 알고 보면 도마뱀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이 아니고, 오히려 해충이나 벌레를 잡아 먹어 주는 귀여운 동물 이랍니다. 

애호가 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마뱀을 소개 합니다.

 

● 블루텅스킨크

이름에서 말하들 파란색의 혀를 가진 귀여운 외모를 가진 도마뱀으로 성격도 매우 순하여서  매니아층에서 꾸준한 사랑받는 종으로   평균 10년~15년을 살아가는데,   때로는 30년을 넘게 사는 경우도 있답니다.  다른도마뱀과 달리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는데 한번에 10마리 이상 낳으니 기르면서 번식하는 즐거움도 꽤나 느낄 수 있답니다.

다 자라면 몸 길이가 50cm에 다다르기 때문에, 기르려면 가능한 큰 사이즈의 사육장을 준비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지낼 수 있답니다.

땅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으니 바닥층을 두텁게 깔아 주는 것이 좋으며,  물에 들어가는 것도 좋아합니다.   성격은 소심하며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육장의  습도는 30~50정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먹이로는 곤충, 과일, 설치류등을 먹습니다.

 

●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인기 순위 1위를 달릴 정도로 애호가 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받고 있는 이유는, 귀여운 외모도 한 몫 하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가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격이 순해서 기르기도 쉽고,  눈 위쪽에 솟아 오른 돌기가 마치 속 눈썹 같아서 '속 눈썹 도마뱀' 이라고도 한답니다.  수명이 15년 내외이고  사육장의 온도는 낮에 22~26도 밤에 18~20도를 유지해 주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며,  어릴때는 아무래도 먹기 어려운 귀뚜라미나 밀웜 보다는 영양소와 비타민, 칼슘이 들어간 사료 슈퍼푸드를 주는 것이 좋답니다.

 

●  비어디 드레곤

비어디드래곤

 

목 주위에 뾰족한 가시 같은 비늘이 있어 비쥬얼이 멋진 도마뱀 입니다.  가시가 마치 드래곤을 연상시키는 덕분에 비어디 드레곤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턱수염을 연상 시킨다 하여 턱수염 도마뱀이라고 부른답니다.

다 자라면 크기가 평균 40~55 정도 되는 중형 도마뱀이며, 수명은 야생에서 3~6년 정도 사는데 집에서 사육하면 배 이상을 사는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한마리의 숫컷이 여러마리의 암컷과 사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수컷 끼리는 서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으니  수컷 끼리는 함께 키우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먹이로는 슈퍼웜,귀뚜라미, 단호박, 당근, 쌈케일, 청겨자, 애호박 등등을 준답니다.  보이는 겉 모습과 다르게 성격이 순한 편이라서 기르는데도 별 어려움이 없는 이류로  입문하는 분들이 많이 키우는 종류중의 하나랍니다.  

● 목도리 도마뱀

위험을 느끼거나 또는 상대방을 위협하고자 할때 목 둘레의 목도리를  우산 모양으로 펼치고 동시에 몸을 일으키면서 입을 크게 벌리는 모습이 특히 해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도마뱀입니다.    또 암컷을 유인하거나 체온을 조절 할때도 펼친답니다.   자라면 몸 길이가 60~90cm 까지 되면서 날씬한 몸에 긴 꼬리가 있습니다.  먹이로는 곤충이나 도마뱀, 거미류를 잡아 먹는답니다.

 

● 큰갑옷 도마뱀

전신이 가시 비늘로 덮여 있고 목 뒤쪽에 깃과 같은 큰 가시들이 나 있는 모습이  멋있어, 마치 용이나 드래곤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많은 애호가 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키워보고 싶어 하는 도마뱀 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주요 서식지로 굴을 파고 생활 합니다.  20년 정도를  사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곤충과 작은 동물들을 잡아 먹고 살아 갑니다.   알에서 태어 나는데 다 자라기 까지는 3년 정도 걸리고, 크기는 약 35~40cm 까지 자랍니다.

번식도 2~3년 만에 한 두 마리씩 낳기 때문에 늘어나는 숫자도 상당히 느린 편 입니다.  일광욕을 할때 태양을 향해 얼굴을 치켜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는 선게이저 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by 푸른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