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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서해안의 한 도시 홍성에서 볼 수 있다 하여 찾아 보았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니 용봉산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산 아래에서 부터 정상에 이르는 바윗돌들이 범상치 않다. 입구에 피어있는 영산홍의 아름다운 자태와 깨끗한 거리의 모습이 정겨움으로 성큼 다가온다.
381m의 높이를 가진 용봉산은 가야산, 덕숭산과 함께 일대가 덕산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산 전체가 바위산으로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마애석불, 미륵석불등의 문화재가 있다. 최영 장군이 젊은 시절 활을 쏘았다던 활터를 향해 오르는 중에 아래를 보니 벌써 부터 내려다 보이는 바위 계곡의 절경이 눈에 들어 온다.
산 밑자락 부터 정상 까지 곳곳에 있는 산 철쭉이 마침 한 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을 반가운듯 머금고 활짝 피어난다.
능선에 다다르니 오형제 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흔들바위 등의 기암들이 즐비하다
마치 잠수함(?)을 연상하듯 거대한 바위를 만났다. 마치 작은 돌들이 모여 대장을 떠 받들듯한 모습이 신비하고 이채롭다.
산행은 산 입구 용방치기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코스는 최영장군 활터쪽의 능선을 오르거나 용봉사 뒤쪽 병풍바위를 거쳐 오르는등 여러가지 란다. 능선의 전체를 다 가로질러 등산을 하려면 약 4시간이 소요 된다는데 한 코스를 생략하고 병풍바위를 거쳐 용봉사 쪽으로 내려 가기로 하였다. 연인 두명이 앉기에 딱 맞은 의자바위가 용봉사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끝에 자리 잡고 앉아 있다.
용봉사 뒤쪽의 절벽에 마치 병풍을 둘러친듯 좌우로 펼쳐져 있는 거대한 바위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너무 커서 가까이 에서 촬영하는 카메라가 다 담지 못한다.
마치며~
소 설악 이라 부를 만한 웅장한 산세와 정상의 바위틈 사이로 나 있는 좁고 험한 길들을 지나 노라면 마치 강원도 설악산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하다. 초입부터 정상을 거쳐 내려오기 까지 거리와 산, 그리고 주변의 음식점들 까지 너무도 깨끗하게 관리 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에 남는다. 주변에 윤봉길 의사 생가와 수덕사, 김좌진 생가, 한용운 생가, 성삼문 생가, 등이 있다하니 다음 여행은 좀더 충분한 시간을 내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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