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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물고기들은 아직 추워서 입만 내밀고 있어요.
벌써 자연식 바다 좌대 낚시터가 개장이 되었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바다낚시를 가는 발걸음들이 가볍습니다.
안잡혀도 마냥 낚시대를 드리우며 한 껏 여유를 부려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두 마리는 올라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꾼들이라면 다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바닷물의 온도를 보니 대략 3~4도 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어요. 이런 때의 물고기는 주로 어초속에서 입만 내밀고 조용히 숨만 쉬고 있을 것입니다.
겨울잠을 자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몸속의 양분을 아끼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미끼를 던져도 거의 물지를 않죠. 입질도 예민하여 물었는지 잘 느낌도 없답니다.
1. 최대한 얇은 낚시줄을 쓴다.
미끼를 물어도 당김새가 없어서 미끼를 바꾸려고 낚시대를 올렸다가 물고기가 달려 나오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니 낚시줄도 최대한 얇은 것을 써서 물고기가 미끼를 물은 느낌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미끼를 바닥에 최대한 붙인다.
인공어초등에 숨어 있는 물고기를 잡으려면 바늘이 바닥에 걸리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됩니다. 가능한 바닥에 미끼를 붙여 내리고 살살 끌어 오는 방법을 구사하여야 합니다.
미끼를 숨어 있는 물고기의 코 앞으로 갖다 대 주는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3. 햇볕이 강하게 비추이는 시간대를 노린다.
하루 기온중에서 최고 기온이 높아지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 쪼이면, 수온도 상승합니다. 추운 곳에 있던 물고기들이 따뜻해질 때 잠깐 나와서 먹이 사냥을 하려고 할 때를 노리는 것입니다.
4. 물살이 약할 때를 노린다.
물살이 셀 때, 어초등에서 숨어 사는 물고기등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완전히 멈추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살이 약할 때 물고기들이 행동을 많이 하고, 미끼를 잘 무는 것은 물살을 거슬러 헤엄쳐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거니와, 물살로 인하여 미끼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보여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물살이 셀 때에는 쉬는 시간을 갖고, 약해질 때에 최대한 조과를 올린다는 전략을 세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고패질은 약하게
수온이 낮을 때 고패질(줄을 당겼다 놓았다 하는 행동) 을 하려면, 강하게 하는 것보다 약하고 리드미컬 하게 하여서 물고기의 입질을 최대한 유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고패질은 미끼를 물려는 물고기를 오히려 당황하게 하여 도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의심 많은 물고기를 의심하게 하여 입질을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마치며,
2월 아직 추운 날씨의 낚시는 물고기의 입질을 유도해 내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물고기의 습성을 잘 알고 거기에 맞게 낚시대를 운용하면 나름 재미있는 낚시를 할 수 있답니다.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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