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지그헤드를 몹시 좋아 하는 낚시꾼입니다.   길고 무거운 낚시대를 가지고 장타를 날리면서 의자에 앉아서 바람도 쐬고 하다가 우연히 올라간 바다위의 낚시공간,  좌대에서 낚시를 하면서 새로운 세계의 낚시터를 발견하였답니다.   

●좌대라고 하면 어떤이들은 양어장 같이 그물속에 고기 넣고 그안에 물고기를 잡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지 모르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곳은 자연식 좌대 입니다.   

좌대라는 편의 시설만 제공하고 넓은 바다를 향해 낚시대를 던지는 그런 곳입니다.

 

좌대 낚시는 작고 가벼운 루어 낚시대를 사용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넘실거리는 푸른바다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화장실도 전자렌지도 물도 좌대위의 그늘에 설치된 나무 의자와 탁자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고로 마음에 들은 것은 수심이 꽤 되는 깊은 바다에서 30센티 가량되는 우럭과 놀래미를 잡아 올리는 손맛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낚시점에서 추천해 주는 채비와 오징어, 갯지렁이 등의 미끼 그리고 봉돌을 사가지고 남들 처럼 내림낚시를 주로 하였는데,  어느 순간 곁에서 작은 미끼 하나 가지고 큰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도구가 신기하여 물어본 것이 시초가 되어 다양한 유듀브 영상과 낚시점 견학을 통하여 시도하게 된, 지그헤드 낚시에 맛을 들이게 되었는데, 점차 그 재미에 쏠쏠하게 빠져 들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것처럼 보이는 지그헤드 낚시는  조금만 배우고 연구하면 원줄에 그냥 묶어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채비 사느라 만만치 않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을 수 있고,  무거운 추를 달아 내리느라 힘든 수고도 덜 수 있는 장점이 많은 낚시 입니다. 

 

채비에 봉돌과 미끼를 달고 바다에 내려서 하는 내림 낚시는 사실 초보자 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낚시 이지만 점차 실력과 경험이 늘면 프리리그, 프리지그,  지그헤드 등의 다양한 낚시 채비를 이용하는 것도 재미 있답니다.

 

사실, 내림낚시는 좌대 낚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서, 어느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마릿수를 보장하는 낚시 랍니다.   그러나  낚시터의 상황에 맞는 캐스팅이나 흘림낚시를 해야 하는 등의 상황에 적절한 낚시 방법을 선택한다면  더더욱 짜릿한 맛을 느낄수 있는 낚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그헤드의 종류

지그헤드는  봉돌에 바늘을 고정하여 매달은 형태로 18그램을 기준으로 하여 온스 단위로 표현합니다.   18그램의 지그헤드를 1온스 라고 하며,  반이 되는 9그램은 1/2온스,  그리고 1/4온스, 3/4 온스, 3/8온스, 1/8온스 등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봉돌의 모양이 단순히 동그란 무늬를 벗어나 물고기 모양등 다양하게 출시가 되고 있지만, 비용 부담은 조금 된답니다.   그리고 사실 단순한 모양의 지그를 사용해도 잘 물어 주기때문에 구지 비싼것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지그헤드의 원리

원줄이나 목줄을  지그헤드의 고리에  묶고,  바늘에 루어나 오징어등을 끼우거나 달아매고 줄을 바다에 내리면 마치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보이기에 물고기들이 그 모습을 보고 먹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여 낚시를 하는 것입니다.  

●지그헤드의 사용법

당연히 물의 흐름에 맞는 크기를 사용해야 루어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집니다.   우럭을 잡으려면 바닥까지 내려야 하니 무거운 지그를 사용해야 하지만 너무 무거우면 움직임이 둔하여 눈치빠른 고기들은 물지 않는다 생각하면 맞습니다.  가벼울 수록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물고기들을 유인하기에 바람직합니다.  

가벼우니 바닥에 닿는 느낌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연습한다 생각하고 신경써서 몇번 연습하면 느껴집니다.  삼길포 항이나 왜목마을의 물살빠른 곳에서도 1온스는 물살이 빠를때나 사용하고  3물 이하의 물살에서는 1/2이나 1/4로 낚시를 하곤 한다고 생각하면서 낚시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가벼우니 많이 흘러 가지만 감안하면서 배워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고기가 물었을때의 손맛과 감각은 최고입니다. 

 

~by푸른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