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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수온은 아직 차갑다. 그러나 물살이 잔잔할 때쯤 되면 우럭과 노래미, 도다리가 나온다
미끼를 머리 앞에 다 갖다 줘야 문다
3월말 아직 수온은 차갑지만 물고기들이 슬슬 입질을 시작하기 시작한다. 다만 물살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은 아직 기대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수온이 따뜻한 5월 이후의 날씨에는 어초 근방에 미끼를 내려 만 놓아도 덮석 와서 물고 가던 입질 패턴이 지금은 굉장히 제한 적이다. 활동반경이나 활동량이 적고 최대한 어초 안에서 머물려고 하는 물고기의 패턴을 생각할 때, 평소 알고 있던 어초 근방에다 미끼를 내리고 기다리면 안 된다.
어초를 찾아 그 어초 안에 집어 넣거나 어초로 짐작되는 곳보다 멀리 보내어 살살 먹이를 끌어 오다 먹이가 어초를 넘어오면서 무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물살이 잠잘 때를 노린다
물살이 잔잔하게 흐르거나 완전히 멎으면 수영 미숙(?)한 우럭들이 하나 둘 먹이 활동을 하는 지 미끼를 물기 시작한다. 그리고 혹 가다가 킵 사이즈의 노래미들이 미끼를 물기도 하고 혹 가다는 뱃가죽이 하얀 완전 자연산 도다리들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활동이 활발하지 않을 때라 그런지 입질도 약하고 먹이를 물고 나서도 확 가져 가지를 않고 그냥 물고 있거나 살 살 건드리고 마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12물 아직 물살이 죽지는 않은 시기이지만 업무가 없는 날이 낚시 가는 날인 분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물살이 세서 낚시 하기는 불리하지만 그래도 간조와 만조를 전후해서 물살이 잔잔해지는 두세 시간은 낚시할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만이라도 열심히 하면 소기의 조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몰려 있는 곳이 따로 있다
우럭을 특성상 여러마리가 서로 몰린다. 그러니 한 번 잡힌 곳에 계속 미끼를 내리면 계속해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한 마리 잡았다고 낚싯대 채 들고 살림망에 넣으려고 가는 것은 초보다. 고수는 그 자리를 계속해서 고수(?) 한다. 그러니 한 자리에서 계속 기다리지 말고 잘 나오는 곳 근처로 빨리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
물살이 바뀌면 고기 나오는 곳도 변한다
물살이 바뀌면 고기가 나오던 곳에서 안 나오고 다른 곳에서 나온다 물론 어초의 위치가 바뀌니 그렇기도 하지만 오전에 나오는 곳과 오후에 나오는 곳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자는 잘 안다.
바다의 날씨는 육지와 비교하면 안된다.
봄에도 한겨울 복장을 일단은 준비해야 한다. 날씨가 많이 따스해졌다고 바다도 따스한 것이 절대 아님은 바다낚시를 와본 사람들 만이 안다. 차가운 바닷물 위를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차가운 수온 덕에 두툼한 점퍼를 뚫고 냉기가 전해온다. 내복과 두툼한 점퍼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핫팩을 터트려야 할까 고민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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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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