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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화젯거리가 있다.  그 하나는 피어니 앰플, 그리고 또 하나는 레깅스,  마지막은 어그 부츠이다.  좋다, 나쁘다 말들이 많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들 중 오늘은 레깅스에 대한 화제를 밝혀본다.

1. 레깅스란?

레깅스는 사람의 허리에서 발끝까지, 주로 다리를 덮는 겉옷으로 바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신축성이 좋은 소재로 몸에 잘 맞게 만든 타이즈 형태의 하의 이다.  이 레깅스는 점점 유행으로 번져서 이제 국내 시장 규모가 2013년 4345억원 에서 2020년 7620억원으로 성장할 만큼 각광을 받고 있다.  

 

2.레깅스에 대한 논란

요가, 필라테스 등 자기 관리를 하는 운동이 일상화된 요즘, 하체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레깅스를 놓고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타이트한 레깅스를 입을 경우 여성의 중요부위가 유난히 볼록해 신경이 쓰인다는 것인데, 레깅스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써서 몸에 꼭 맞게 만든 일종의 바지로, 일명 쫄쫄이 라고도 불리운다.

3. 운동복?

과거에는 요가 할때나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할 때 잠깐 입었던 옷이지만, 2~3년 전부터 일상에서 입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면서 관련 시장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젊은 세대에선 평상복의 대명사인 청바지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 하고 있다. 

 

4. 일상복?

최근 레깅스 패션이 '애슬레져 룩' 이라는 일상에서 입는 운동복의 개념으로 떠오르면서 해외 에서는 출퇴근 시간에도 레깅스를 입는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는 실태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상당수가 출퇴근시에 레깅스는 바람직 하지 않다 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여성들이 검정색도 아닌 흰색 레깅스만 입고 돌아다닌다'며 '여성인 나도 민망하다' 라는 글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정도이다. 

5. 보는 사람이 민망 vs 몸매 뽐내는 것도 죄?

미국의 한 대학 에서도 레깅스를 놓고 논쟁이 일었다.  남성들의 성적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서 여성들이 레깅스 차림으로 외출을 금해야 한다는 지적 아니 지적이 제기 되면서 불 붙은 레깅스 논쟁은 패션의 자유를 침해 한다는 거센 역풍을 불러 일으켰다. 

사실 레깅스를 둘러싼 논란은 그것이 처음이 아니고 2017년 유나이티드 항공이 레깅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10대 두명에 대한 탑승을 금지한 일이 있었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던 승객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SNS 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었었다. 

 

6. 논란의 촛점

최근 뉴욕타임즈는 '레깅스가 바지인가 아닌가' 라는 논란에 대해, 레깅스에 대한 이 같은 질문은 '레깅스 차림을 보는 것에 대한 불편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고 설명하였다.   레깅스 뿐만 아니라 미니스커트, 청바지등 과거 패션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히 그것을 입어도 된다, 안된다는 표면적 문제를 넘어 훨씬 복잡하고 표현하기 힘든 현실을 대표한다. 

7. '눈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 는 내용을 기고하여 논란

미국에서 네 아들을 키운다는 엄마가 인디애나주의 한 대학 신문에 여학생들이 레깅스를 입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하여 논란이 되었다.  

그녀는 '나는 네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 카톨릭 신자' 라며 글을 시작하였는데, 많은 여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레깅스를 입고 있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고 하면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레깅스 복장을 무시하기는 정말 힘들다' 라고 하였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반발이 잇따랐다.  특히 여학생들은 '여성이 옷을 자유롭게 입을 자유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는 레깅스 차림을 SNS에 올리며 '나는 레깅스를 입는 것이 자랑스럽다' 라고 밝히기도 한다.

한편 많은 남학생들도 그런 여학생들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 레깅스 입는 남성들

최근에는 레깅스를 입는 남성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자신의 건강미를 뽐내기도 좋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나온 결과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운동할때 해당 종목의 유니폼을 입었던 과거와 달리,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애슬레이저룩을 활용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레깅스를 포함한 애슬레저 시장 규모가 2009년 5000억원 수준에서 2024년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아웃도어 시장이 쪼그라 들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여성들이 즐겨입는 레깅스를 놓고 '민망하다'는 의견과 이제 남성들 사이에서도 레깅스 패션이 인기를 모으는 만큼 성별에 따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by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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