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낚시를 가고 싶은데, 좌대는 처음이라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자세한 안내입니다. 바다낚시를 떠올리면 대부분 방파제를 찾습니다. 갯바위등과 같이 위험도 적고 발판도 안정적이어서 바로 앞에 던져도 되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차박을 하면서 해도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가는 만큼 물고기를 잡을 확률이 적고 큰 물고기는 수심이 깊은데 가야 있기 때문에,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는 그냥 낚시를 즐기며 바람을 쏘이고 고기 구워 먹는 재미로 가는 것이 맞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서해안의 방파제 근처에 가보면 저 바다 위에 떠 있는 구조물이 있는 곳이 있는데, 대부분 좌대 입니다. 이는 물고기를 양식하는 목적으로 허가 낸 양식장인데, 실은 낚시인들을 받아서 바다 낚시터를 운영하기 위한..

왜목마을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하며 서울에서 1~2시간이면 도착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하지만 바닷물을 보면 해수욕 보다 물속의 물고기에 관심을 두다 보니 왜목마을에 도착하면 벌써 눈은 좌대 쪽에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꾼은 어쩔 수 없나 보다 ㅎㅎ 1. 뱃머리에서 이른 새벽부터 한 두 방울 비가 내리다 그친다. 완연한 여름인데, 아직도 7시 50분 첫 배를 고집하는 (?) 선장들 때문에 해가 중천인데 배에 오른다. 항상 그렇지만 뱃머리에 앉아서 파도를 헤치며 나아갈 때 묘한 흥분을 느낀다. 이 맛 때문에 라도 좌대를 고집하며 바다낚시를 오는 것이 아닐까? 2. 해맞이 최고의 포인트 이곳을 차지 하는자는 복이 있는(?) 자다. 당연히 첫 배를 고집하여 타며 후다닥 자리싸움을 하며 ..

용무치항 하면 대부분의 낚시꾼들도 잘 모른다. 장고항과 왜목마을 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하는 작은 항구 이기 때문이다. 좌대는 장고항의 그린좌대 옆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왜목마을 좌대를 이용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물어 물어 찾아 왔다. 용무치항~ 그 뜻은 잘 모르겠는데 작고 조용하다. 덕진 좌대는 아는 사람만 알고 찾아 오는 좌대이다. 10번을 찾아오면 1번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는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장고항 과 왜목마을의 여타 좌대와 같은 가격과 같은 시간대에 첫 배가 출항한다. 낙시배와 같이 배 두대를 운용하고 있다. 오늘 탄배는 선상 낚시배. 미리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단다. 오늘은 5월 22일 월요일 9물 사리물때가 끝나가는 물때 이지만 아직도 물살이 겁나게 빠르다. 10시 정조를 전후..

5월 4일 새벽5시 20분. 안산을 출발할때의 시간이다. 당진 삼길포옆 도비도항에 도착한 시간이 6시 30분. 액셀레이터를 너무 많이 밟았나? 아무튼 5시 30분에 출발하면 1시간 30분 걸리는 것을 보니 차량이 잠깐 사이에 그렇게 많아져서 길이 막히니까 그런 것 같다.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는 바닷물결을 뒤로 하고 나아가는 뱃머리에서 맞는 바람은 언제나 정말 시원하고 상쾌하다. 멀리 삼길포항의 모습이 안개에 묻혀 보인다. 서해안은 이렇게 섬이 많다. 가까운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거리는 멀다. 배를 타고 30여분을 가야할 정도의 거리가 되는 곳이다. 잘 알아 보면 섬에서의 낚시도 괜찮은 곳이 많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섬도 많다. 인천 연근해와 대부도 근처의 섬들, 당진권 근처의 섬들이 있다. 주말되면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