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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무치항 하면 대부분의 낚시꾼들도 잘 모른다. 장고항과 왜목마을 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하는 작은 항구 이기 때문이다. 좌대는 장고항의 그린좌대 옆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왜목마을 좌대를 이용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물어 물어 찾아 왔다. 용무치항~ 그 뜻은 잘 모르겠는데 작고 조용하다. 덕진 좌대는 아는 사람만 알고 찾아 오는 좌대이다. 10번을 찾아오면 1번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는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장고항 과 왜목마을의 여타 좌대와 같은 가격과 같은 시간대에 첫 배가 출항한다.
낙시배와 같이 배 두대를 운용하고 있다. 오늘 탄배는 선상 낚시배. 미리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단다.
오늘은 5월 22일 월요일 9물 사리물때가 끝나가는 물때 이지만 아직도 물살이 겁나게 빠르다. 10시 정조를 전후하여 물살이 죽는 때가 낚시 의 최적시간때 그 시간이 지나면 가망이 없으니 들어가기 무섭게 낚시를 던진다. 전방의 우측 사람옆에 구멍치기로 지난 3월에도 많이 낚았었는데. 오늘은 웬지 한 마리만 나오고는 종일 소식이 없다. 포인트가 변했나 보다.
오늘의 최대 포인트는 낚시대 세워져 있는 전방쪽, 터어키에서 온 젊은 조사 한분이 전방 30~40미터 전방에 루어를 사용한 지그헤드를 던져 계속 낚아 올렸다. 지난주에도 그랬다는데 11시 쯤에서 올라 왔다. 수온이 아직은 차가워서 그런지 아침 일찍 부터는 잘 올라 오지 않다가 날씨가 많이 따뜻해 질 즈음에 올라 오기 시작한다.
맨 우측 사람의 발밑이 포인트다. 자연식 좌대는 대부분 화장실 주변 아래를 공략하면 의외의 조과를 거둘수 있는데 이곳 역시 그렇다. 들어올 때마다 몇마리씩 낚아 올리던곳. 실망을 주지 않던 곳이다. 오늘은 두마리를 건져 올렸다.
좌대 가운데에 가두리 양식장. 물살이 셀때는 그물에 치어서 한구석에 몰려들 있다. 뒷쪽으로는 장고항과 그린좌대가 조금 엿보인다.
멀리 용무치 항이 보인다. 앞에 낚시대를 세워둔 아래로 어초가 형성되어 있다. 물이 멈추었을 때나 물이 역으로 흘러 오기 시작할때 내림낚시로 심심치 않게 큰 물고기들이 낚여 올라 오기도 한다.
작지만 있을것은 다 있는 주방, 씽크대 냉온수기 전자렌지.....다 구비되어 있다.
휴게실. 전기장판과 따뜻한 온풍기가 돌아가고 있어서 문만 열어도 훈훈한 바람이 불어온다. 낚시 하다 졸리면 잠시 눈을 붙일 수도 있다.
오늘의 조과 5마리. 좌대에 올라온 15명 중에서 공동 1위다. 사이즈로 비교하면 2위쯤 될것같다. 터어키에서 왔다는 낚시인이 큰 마릿수를 낚았다. 일주일에 한번씩 온다더니 역시 포인트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의 팁!
1.물살이 셀때에는 약해지는 정조를 좌우해서 한시간여가 최대의 낚시 타임이다. 놓치면 빈 조과 통을 들고 나가야 된다.
2. 미끼 탓 하지 말자. 생새우를 들고 온 사람도 있었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다. 우럭은 오징어를 잘 문다. 하지만 놀래미나 광어를 잡으려면 갯지렁이를 가지고 들어가야 된다.
3. 아침부터 물안개가 끼거나 추운 바람이 불면 물고기가 잘 안나오고 오후쯤 되어서 날씨가 따뜻해 지면 올라온다.
~by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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