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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새벽5시 20분. 안산을 출발할때의 시간이다. 당진 삼길포옆 도비도항에 도착한 시간이 6시 30분. 액셀레이터를 너무 많이 밟았나? 아무튼 5시 30분에 출발하면 1시간 30분 걸리는 것을 보니 차량이 잠깐 사이에 그렇게 많아져서 길이 막히니까 그런 것 같다.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는 바닷물결을 뒤로 하고 나아가는 뱃머리에서 맞는 바람은 언제나 정말 시원하고 상쾌하다. 멀리 삼길포항의 모습이 안개에 묻혀 보인다.
서해안은 이렇게 섬이 많다. 가까운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거리는 멀다. 배를 타고 30여분을 가야할 정도의 거리가 되는 곳이다. 잘 알아 보면 섬에서의 낚시도 괜찮은 곳이 많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섬도 많다. 인천 연근해와 대부도 근처의 섬들, 당진권 근처의 섬들이 있다.
주말되면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무기수산 선장을 포함하여 8명이 타는 왜목마을의 작은 보트들과는 급이 다르다. 배낚시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배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20명 정원일 것 같다.
무기수산 낚시좌대옆에는 저렇게 양어장을 따로 떼어 놓고 물고기를 기른다. 낚시터 안에 양어 구간을 만들어 놓으면 낚시 할 구간이 적어지니 낚시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이렇게 넓은 좨대위에 낚시인은 달랑 6명, 그리고 구경온 가족 두명, 선장님 내외 너무 한산한 아침이다.
6물의 물살이지만 바로 곁에 방파제가 있는 고로, 물살이 그렇게 세지 않다. 그러니 사리물때 왜목마을의 좌대랑과 비교해 볼 때, 물살이 많이 약하기만 하다.
30센티가 약간 넘는 살이 통통오른 우럭 이 올라왔다. 배에서 내리자 마자 내린 미끼에 배가 고팟는지 얼른 물어 버린다.
아홉마리인가 열 마리인가 세어보지 않은 마릿수를 기록한다. 오늘은 거반 살이 통통오른 월척들을 낚았다. 미끼는 오징어와 멸치, 오징어와 다르게 한번 물면 쉽게 미끼가 손상되기에 충분히 준비해야 하는 멸치라서 평소 오징어를 선택하는데 오늘 한번 멸치를 써 볼까 생각한 것이 주효했다. 거반 멸치로 낚아냈다. 선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잡히기 시작한지가 얼마 안된단다. 지난주 인가 부터 조금씩 물고기가 오르고 있고, 봄이라서 인지 갯지렁이를 미끼로 달면 꽤 큰 놀래미가 올라온단다.
갯지렁이나 루어를 사용하면 광어도 심심치 않게 올라 온단다.
~by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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