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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파리의 미술 전시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3월부터 시작한 전시회는 벌써 두 달이 지나가는데도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들어가려면 최소한 1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1. 파리 올림픽 보다 더한 기대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제33회 파리 올림픽' 보다 더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은 전시회의 모습을 보인다. 세찬 비가 내리는 날에도 관람객들은 끝없는 대기 줄을 서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술관 입장을 기다린다.
2. 인상파 화가들의 전시회
한때 벽지보다 못하다는 혹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알려진 모네의 작품 '인상' '해돋이'가 전시장에 걸려있다. 또한 웨일스국립박물관이 10년에 한 번 대여한다고 알려진 르누아르의 '파리지앵'을 비롯하여 아르망 기요맹의 '이브리의 석양' 등등의 작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세잔이 고야의 명작을 재해석했다는 '현대적인 올랭피아'와 초기 인상파를 이끌어온 여성 화가 베르트 모리조의 '요함'도 자리를 차지한다.
3. 인상파의 시작을 알린 마네의 작품
인상파의 시작을 알린 마네의 '철도'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어 서는 사람들이 많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 기차역 풍경이 많다. 아마도 프랑스 곳곳을 다니면서 풍경을 그렸던 이들 화가에게 기차역이 출발이고 종점이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그림에는 철도역보다 앞에 책을 읽는 여성과 기차를 바라보는 어린아이가 자리 잡고 있다. 늘 보던 기차역보다 작가의 눈에 자리잡은 여인과 아이의 인상적인 모습을 화폭에 담아 두려 했었던 것은 아닐지....
4. 미술 애호가로 붐비는 프랑스
초대 인상파전이 개최된 지 150년이 흐른 올해의 프랑스에는 유럽을 넘어서 세계 각 나라에서 작품을 감상하려 찾아온 미술 애호가 들로 북적인다.
여기저기에서 인상주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파리에서는 남프랑스나 알자스 등 녹음이 우거진 전원풍경과 태양빛으로 반짝이는 강변의 모습등 빛과 색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고자 인상파 화가들이 돌아다녔던 지역 30개의 박물관에서 관련 전시 행사를 개최하였다.
5. 대표적인 미술관 '오르세'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라면 파리를 대표할 만한 미술관 이면서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 '오르세'이다.
이곳에서 올해의 파리 인상주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대적으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르세는 전시회를 위하여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과 워싱턴 DC 국립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 등등 30여 개의 기관들과 공동으로 기획하여 총 18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을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오르세가 건립되기 이전 100주년 에는 프랑스 정부에서 파리 그랑 팔레에 인상주의 작품을 모아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150주년 에는 정부가 했었던 전시회를 오르세가 열기로 자처하고 나섰다.
오르세 미술관장은,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인상주의 작품을 소장한 오르세가 이들의 150 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싶다" 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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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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