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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라는 속담처럼 우럭이 있는 곳에 정확히 낚시대를 드리워야 물어 줍니다.
한반도 서남해안에서 낚시 하려면 최 우선으로 우럭에 대해서는 잘 알아 두어야 한답니다. 낚시의 대표 어종이며 최고로 많이 잡히는 물고기 이기 때문 입니다. 이는 정부와 어촌에서 꾸준히 치어를 방류하여 늘린 덕분에 개체수가 많기도 하거니와, 그 맛도 아주 좋아서 회나 매운탕으로도 감칠맛을 내는 일품이기에 그렇습니다.
1. 우럭
영어명 Korean rockfish, 조피볼락이 정식인 이 물고기는 롹 피쉬 란 명칭 그대로 바위틈이나 석축, 테트라 포트, 갯바위등의 틈에 서식합니다. 낮에도 활동하지만 야행성 물고기로서 주로 해질무렵 부터 활발히 활동하며 먹이 사냥을 하러 나옵니다. 4~6월 경이 산란기이고 7mm정도 길이의 새끼를 낳는 답니다.
2. 좋아 하는 먹이
육식성으로 주로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지만, 새우나 게 같은 갑각류와 오징어도 먹습니다. 낚시할 때는 갯지렁이나 오징어, 꼴뚜기, 생새우, 멸치 등을 사용하는데, 오징어나 꼴뚜기 만으로도 만족할 만큼 물어 준답니다.
3. 서식지
수심이 10~100m 인 연안의 암초지대, 수중에 있는 여 주위, 돌무더기, 다리 아래, 절벽 같은 그늘진 곳이나 은폐물 주변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겨울이 되어 수온이 차게 되면 남쪽으로 이동하여 월동하는 계절 회유를 합니다.
4. 좋아하는 물의 온도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는 습성으로 수온이 10도 내외가 되면 연안에서 하는 낚시로도 잡히기 시작 한답니다. 늦가을 부터 겨울까지가 교미 시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낚시의 시기로 최적이라 할 수 있으며, 수온이 높은 여름에는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하기에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는 큰 물고기를 볼 확률이 적답니다.
5. 금지 체장
23cm 미만의 어린 물고기는 어장 보호 차원에서 법으로 포획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낚시꾼들이 애럭이라 부르는 작은 물고기들을 말하는데, 연안 인근에서 릴이나 찌낚시로 잡는 것은 거의 대부분 금지 대상에 속한다고 봐야합니다. 배를 타고 조금 나가면 30~40cm 정도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고, 몸집이 더 큰 개우럭은 40cm가 넘는 것도 많습니다.
6. 좋아하는 물때
고등어나 삼치 등등과 같이 조류나 먹이등을 따라서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며 먹이 활동을 하는 회유성 어류와 달리 우럭은, 영어명(rock fish) 처럼 주로 바위틈이나 은폐물 틈에서 살아가는 물고기 이기 때문에 원투 낚시로는 많은 조과를 바랄 수 없고, 연안의 바위틈이나 여 주위를 목표로 해야 만족할 만한 조과를 기대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물의 흐름이 멈춘 정조 시간과 물살이 세계 흐를 때는 거의 활동을 않하다가 만조와 간조의 한 시간 전후, 즉 물 흐름이 바뀔때나 약하게 흐를 때 주로 활동 하기에, 사리물때와 같은 물살이 셀때 보다는 조금에서 3물 정도와 같이 완만 하게 흐를 때가 낚시 하기 적당 합니다.
7.특이한 습성
크기가 비슷한 개체 끼리 무리를 지어 활동하며 영역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기에 한 자리에서 한 두 마리를 낚았다면 그 주변에서 계속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역을 고수하며 자기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다른 개체들을 공격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낚시를 할때, 단순히 미끼를 드리우고 있는것 보다는 고패질(들었다 놓았다 하는 동작)을 하여 움직임을 줄때, 미끼를 잘 무는 현상들을 보인답니다.
9.실제 경험 사례
이른봄에 낚시를 할때 수온이 너무 낮아 움직임이 적고 미끼를 무는 것도 예민해서 감각을 집중하지 않으면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어초나 여 에 정확하게 미끼를 넣어 줘야 물어 주기도 하고, 움직임이 없는 것 같아 미끼를 갈아주려 낚시대를 들어 올릴때 걸려 올라 오는 경우도 종종 볼 수가 있었답니다. 그러나 5월쯤 되어 수온이 올라가면 활발 하게 물어주기 때문에 제대로 손맛을 느낄 수 가 있습니다. 또 후킹에 실패하여 빠졌을 때에도 멀리 도망가거나 하지 않고 주변에 머물거나 다시 돌아 오는 경우가 많아 다시 미끼를 내려주면 건져 올릴 확률이 높습니다.
10. 마치며
낚시를 하다가 문득 무슨 물고기를 잡으려고 하느냐고 물어 보면, 씩 웃으면서 "아무 거나요" 하는 분들이 있답니다. 바다가 있으니 물고기가 있고 낚시만 드리우면 아무거나 잡힐 거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은데, 실제로 바다 낚시를 배워보면 연못이나 강가에서 민물고기를 잡는 것과는 또 다르 답니다.
다양한 어종에, 그에 따른 수 많은 채비들, 물때에 따른 어류들의 습성, 계절, 밤과 낮의 차이 등등 수 많은 조건과 여건들이 딱 맞았을때 만족할 만한 조과를 기대 할 수 있었답니다.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 한 번에 잘 되지는 않습니다. 배워가며 경험을 쌓아 가다보면 어느새 주변에서 알아주는 조사가 되어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by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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