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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동의 오래된 건물들 사이 수많은 맛집과 카페들이 즐비한 거리를 걷노라면 언뜻 눈에 들어 오는 고풍스럽고 화려한 유리 온실처럼 서 있는 은빛 건물이 있다.
성수동은 서울 내에서도 특히 SNS 에서 많이 보이는 맛집들과 카페가 즐비하게 들어선 탓에 밀레니엄 세대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아 왔다.
○ 그 중에서도 이곳의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오픈하여 1년이 넘는 지금에도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몰려드는 컨셉 스토어가 있다.
'디올 성수' 다. 지붕위에 커다란 별 모양을 달고 수십개의 창문 디스플레이로 눈길을 끈다.
○ 많은 사람들 중에는 제품을 구매 하려는 사람들 보다 건물 밖에서 사진만을 찍고 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다. 특히 밤이 되면 불이 켜지기 시작하고 환하게 빛나는 조명이 건물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그 때가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진기의 버튼을 눌러 대기에 바빠진다.
내부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방문객들이 디올의 화려한 모습을 가장 많이 좋아 하는 것 같다 라고 한다. 처음 봤을 때는성수동 골목의 고풍스런 골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듯 이질감이 있지만, 보면 볼 수록 묘하게 어울려 가는 것이 신기하다.
○ 디올 성수의 외관은 사실 프랑스의 몽테뉴가에 있는 브랜드 본사의 외관을 그대로 벤치마킹 하였는데, 크리스털 팰리스 건축양식이다. 현대에 맞게 컨셉을 변화시켜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로 바꾸고 좀더 개방적인 구조로 설계 변경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바로 입장을 하려면 평일에도 30분 내외를 대기해야 한다. 한정된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서다. 그나마 주말의 경우에는 온라인 예약도 불가능 하니 한 두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높은 천정과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으로 인해 마치 다른 공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내부의 여러곳 중에서도 카페 디올의 인기가 가장 뜨겁다. 이곳 역시 사전 예약을 해야만 방문을 할 수 있는데, 혹 운이 좋으면 당일 입장도 가능할 수 있다.
내부 벽면은 화려한 미디어월로 꾸며져 고급 스러운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한쪽으로는 정원처럼 가꾼 자연 풍경도 보인다.
판매되는 음료의 가격대는 18,000원 에서 24,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일반 호텔 라운지 정도의 수준이다. 음료를 주문하면 자그마한 마카롱도 함께 준다.
○ 디올 성수는 현재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 된다.
디올을 비롯한 다양한 명품 브랜드는 강남 청담동에도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한다. 청담동이 명품 성지로 자리 잡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데, 최근 한남동에 구찌가 한남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디올이 콘셉 스토어를 성수동에 오픈하게 되면서 명품의 성지가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동 하는 듯한 기대를 갖게 한다.
○ 최근에는 주력 소비 계층으로 등장한 젊은 층들이 다양한 식음료 매장과 체험형 매장이 가득한 한남동, 성수동을 방문하면서 명품 브랜드 들도 강북 상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by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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