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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를 뿌려대는 두산의 신인왕~!!!

 

올해 20세의 두산 김택연 선수는,

 

지난해 프로야구를 빛낸 샛별로 등장했습니다.   그의 전적은 화려합니다.   득표율 92%로 신인왕도 받았습니다.   

 

데뷔 첫해에는 19세이브, 국내 프로야구 고졸 신인 최다 기록을 썼습니다.   5월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첫 세이브를 시작으로 역대 최연소 10세이브 및 전 구단 상대 세이브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원투수 중에서는 2.08로 평균 자책점이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동점 또는 역전 주자가 있는 상항에서도 리드를 지키는 터프 세이브가 7차례로 리그 최다를 기록하였습니다.

 

뜻하지 않는 대박을 기록하게 된 것은, 주전 마누리 정철원 선수가 부진하자 어쩔 수 없이 그를 불러 세웠는데, 최고 시속 155km, 평균 148km대 빠른 볼로 리그 최고 타자들을 무너뜨리는 모습들은 지켜보는 관중들을 경탄케 하였습니다.  

 

2023년에 이어서 24년에도 와일드카드에서 주저앉은 두산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사실상 유일한 위안거리였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꿈만 같다.  부상 없이 1군에 자리를 잡고 싶었을 뿐인데, 나도 내가 그렇게 잘할 줄 몰랐다"라고 김택연 선수는 기자 앞에서 그때의 심경을 이렇게  말합니다.  필연적인 수순이겠지만 지난해 3000만 원이었던 연봉은 올해 1억 40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KT전에서 삼진 3개를 잡은 경기가 있었는데, 그때 위기를 자초하다가 막았어요.  그 경기 이후 자신감을 가질 수 없었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많았죠.    못 던진 날에는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느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렇게 매 경기마다 배우면서 성장해 온 것 같아요.  남들은 올해 2년 차 징크스를 걱정하는데, 전 그 말 자체를 믿지 않아요.  못하는 순간이 있어도 내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고 그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준비해 나갈 겁니다."라고 자신감 있게 그는 말합니다.

 

김택연 선수의 주 무기는 무얼까?

 

직구입니다.  타자 앞으로 순식간에 지나가서 퍽 하고 포수의 미트에 꼽히는 볼을 바라보는 선수들의 머리가 좌우로 흔들립니다.  어이가 없다는 표정입니다.   

 

김선수의 볼이 수직으로 포수 미트에 꽂힐 때, 그 낙폭이 작고, 볼의 분당 회전수도 평균 2400을 웃돌며, 최고로는 2800까지 높아서 타자들이 알고도 때려 내기가 어렵다는 말들을 합니다. 

 

이런 볼을 던져 낸 것은 변화구를 제대로 구사하기 어려웠던 중학교 때부터, 직구만큼은 최고로 잘 던지고 싶어 노력한 결과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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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왕을 꿈꾸는 김택연 선수는,

 

2005년 6월 생으로 키는 182cm으로 상인천중을 거처 인천고를 나왔습니다.  2024년 두산으로 프로데뷔를 하면서 지난해 성적은 3승 2패 19세이브 4 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지난해 7월 역대 최연소 10세이브, 8월 역대 최연소 전 구단 세이브,  역시 8월 말 역대 고졸 신인 최다 17세이브를 기록합니다.

 

김택연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등 메이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메이저 리그 투수들을 롤 모델로 꼽았습니다.   두 선수 다 체격이 크지 않으면서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는 스타일의 선수들입니다. 

 

이들은 직구 구사 비율이 60%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합니다.  스트라이더 선수는 유연성이 뛰어나고 야마모토 선수는 강한 힘을 구사하는 투구를 내세웁니다.

 

올봄 캠프에 나서서는 스플리터를 집중적으로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김택연 선수는 직구와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으로 타자들을 상대해 왔는데, 지난해는 좌타자들에게는 다소 약한 면을 보였습니다.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0.177 인 반면에  좌타자로는 0.29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좌타자를 상대로 한 역회전 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물론 주 무기는 여전히 직구입니다.  스플리터는 직구의 위력을 보조해 줄 무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랍니다.

 

콜어빈과 잭 로그, 곽빈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선발 투수들은 리그의 최정상급으로 평가받습니다.  반면에 불펜은 약해졌습니다.  정철원 선수가 롯데로 옮겼고, 김강률 선수가 LG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김택연 선수의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만약 우승할 수만 있다면 80이닝 던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난해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보는데 재미있어 보였어요.  저 무대에 우리 팀이 있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지난 시즌에는 가을 야구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어요.  지난해 경험 했으니 올해는 조금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어요"라고 김 선수는 말합니다. 

 

올 시즌의 목표는 구원왕~!

 

이는 사실 개인 타이틀이지만, 그 속에는 팀 우승에 대한 강한 기대가 담겨 있답니다.   팀의 승리가 많아야 구원왕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는 우승팀인 KIA 정해영 선수가 31세이브로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김택연 선수는 5월부터 마무리를 맡아서 시즌 19 세이브로 8위에 올랐습니다.

 

고교시절에는 최고 선발투수로서 이름을 날리기도 했었던 김택연 선수는 일단 마무리로서 위치를 확실히 굳힌후에 선발투수까지 노려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능력이 된다면 선발투수를 해 보고 싶어요.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요. 내 실력으론 마무리 자리도 지키기 어려워 다른 자리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없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메이저 리그 에도 도전할 겁니다.   야구 선수라면 당연히 꿔야 할 꿈이잖아요?  힘들어 보이더라도 일단 목표를 늪에 잡아야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될 것 같아요. "

 

올해도 선전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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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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