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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에 그친 탁구의 신예 신유빈.... 결국 일본에 져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글썽였다.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로 선발된 신유빈은 첫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 색깔에 만족을 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25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1-3으로 안타깝게 지면서 동메달에 그쳤다.
신유빈은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였고 처음으로 국제 종합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취재진 앞에선 신유빈의 표정은 밝지 못했고,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다시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만들고 싶다"라는 말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했다.
최근 수년동안 한국 탁구는 일본 탁구에게 기량면에서 밀리고 있었기에 이 날 진 것은 놀랄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 대표 에이스로서의 몫을 다 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웠다.
특히나 단식에서 이전까지 우위를 보이던 일본의 히라노 미우 선수한테 진 것은 특히 안타까운 일이었다.
8강전에서도 신유빈이 첫 단식에서 져서 힘든 승부를 펼쳐야만 했었다. 신유빈이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때였었다. 그때부터 에이스의 짐을 짊어지기 시작했다.
탁구 단체전에서 어린 선수는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첫 경기와 두번째 경기를 지나서 3번째 경기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부담이 덜하고 또 한 경기만 소화하면 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신동으로 불릴 정도로 주목하고 있는 하리모토 미와(15세)도 이날 세 번째 순서로 나왔었다.
사실, 너무 일찍 짊어진 짐이 너무 무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30대의 진지희 선수나 서효원 선수와 신유빈 사이의 나이대에는 한국팀 에이스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그런 이유로 신유빈이 홀로 감당해야 할 몫이 되었다.
일본 선수에게 패하고 난뒤 벤치에서 짐을 정리한 후 나오면서 전지희와 서효원에게 "미안하다" 연신 고개를 숙였다고 전해진다.
취재진 앞에서는 "첫 아시안 게임인데 메달을 같이 따게 해 준 언니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한다.
그러나 신유빈 선수의 항저우 도전을 아직 끝난것이 아니다.
27일부터 개인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식, 여자 단식, 그리고 혼합복식 등 모든 종목에 출전하면서 메달에 도전해 나간다.
단식에서 히라노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한국에 유일한 1승을 올려준 전지희는 신유빈을 감싸 안았다.
"에이스 역할은 나를 포함한 우리팀 누가 대신하더라도 소화하기가 어려울이다 오히려 유빈이만큼도 못할 수 있다. 개인전을 앞두고 유빈이가 너무 슬퍼할 필요가 없다. 준비를 잘해서 개인전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면 된다"라고 말했다.
~by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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