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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신형 잠수함을 공개하였다.  그런데 이 잠수함이 핵잠수함이냐 아니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LBM 10개를 탑재할 수 있는 최초의 핵 잠수함이라고 주장하면서 발표한 이 잠수함에 대해 논란이 집중된다.

 

 

1. 로미오급을 개량

미국의 전략국제 문제연구소 산하 북한 전문 매체인 '분단을 넘어'는 북한 이 공개한 잠수함이 로미오급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면 10개의 미사일 발사구를 갖춘 대향 구조물이라고 짚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잠수함을 공개 이후 논리적으로 보여줄 다음 단계는 잠수함이 잘 작동하는 것에 있다며 이 신형 잠수함이 SLBM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시험 발사 시점은 미지수이며 신포급 잠수함의 경우 2014년 처음 포착된 지 1년 반 정도 지나서 SLBM을 시험 발사 했다는 점을 예로 들어 말하고 있다. 

 

2. 무개체계가 안맞는다?

무기체계를 조금 이해하는 전문가들의 경우에는 이해가 잘 안 간다는 의견들이 많다.   한마디로 '뭘 저렇게 만들었냐?' 하는  의견들이다. 

되게 작은 배에다가 억지로 밀어 넣어서 만들었다는 뜻이다.  미사일은 쏠 수 있게 억지로 밀어 넣어서 만든 건데, 전체 한 70m 정도의 로미오급의 옛날 러시아에서 50년대 말에 나왔던 잠수함이 있었다.  그 잠수함을 북한이 70년대에 그 설계도를 가져와서 양산한 것이다.  그것으로 SLBM을 쏠 수 있는 잠수함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다. 

 

 

3. 좁은 동체에다 억지로 욱여넣어

되게 좁은 동체에다가 억지로 미사일을 집어넣어야 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것도 한 두 발이 아니라 열 발을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사일을 발사하는 관이 10개이다. 언뜻 봐도 큰 것 4개, 작은 것 6개를 배치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마치 달리기 하는 운동선수의 머리가 몸통만 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로 보인다.  그러니 잘 달릴 수 있을까?

 

 

4. 동체가 달리기 힘든 설계

수중에서 기동 하기도 굉장히 제한이 되고 심지어 저런 식으로 설계를 하면, 잠수함이 발사 압력이나 제대로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그러려면 보통은 수심 40미터 정도에서 쏴야 할 것을 20미터 이상으로 올라와서 쏴야 되는 일이 생기게 된다. 그럼 어떻게 될까?  쏘려고 올라오면 다 걸려 버리게 되는 것이다.  사실 SLBM은 어디서 쏠지 모르니까 제일 무서운 것이다.

 

 

5. SLBM의 무서움

SLBM이 무서운 것은 어디서 쏘는지 모르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거기에다 원자로를 탑재했을 때는 오랫동안 물 위로 올라오지 않으니까 더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이 잠수함은 디젤 전기식, 즉 구형의 추진 방식이어서 한 2~3일마다 한 번씩 무조건 부상해야 한다.   거기다가 현재의 모습을 보면 항속거리도 얼마 안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볼 때 실제 잠수함으로써의 기능이 제대로 될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6. 왜 이렇게 과장하여 진수식을 할까?

북한은 왜 이렇게 SLBM을 만든 것처럼 과장하여 진수식을 하고 이러는 걸까?  조급증을 만든 이유가 뭘까?  

김정은의 입장에서 볼 때, 21년 8차 당대회 때 북한이 국방발전 5개년 계획을 소개하면서 5대 핵심 전략무기를 얘기했었다.  그중의 하나가 핵추진 잠수함이고 또 하나는 위성인데 알다시피 위성은 벌써 두 번째  발사 실패 하였고 이것이 전반적으로 북한의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여전히 국경통제가 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일반인들이 경제활동을 못하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자기 체제를 이끌어 가는 데에 어려워서 무리수를 두었다는 것이다.   

경제와 군사이 양축이 필요한데, 경제가 안되니까 군사 쪽에 무리수를 두어 너무 조급하게 하다가 위성발사를 하게 되고 실패를 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이번의 잠수함도 헛웃음이 나오는 수준이 되어 버린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7. 앞으로 핵추진 잠수함 가능할까?

전문가의 견해로 볼 때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우선 먼저 볼때 러시아가 기술을 줄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지 개량을 해서 전술핵 탑재를 하면 미국 본토까지의 공격은 어렵겠지만 최소한 한반도와 인근에서의 실전 능력을 갗추는데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렇게 해서 전면 배치가 되면 우리의 입장에서는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8. 우리 군의 대응 전략은?

잠수함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  정박한 곳에서부터 움직이는 동선을 보며 작전범위를 상정하고 위험한 부분을 늘 준비할 수밖에 없다. 

 

 

~by 푸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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