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효과, 부작용, 안전하게 시작하기

요즘 맨발 걷기가 한참 유행입니다.   다양한 질병들이 치유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문제가 생겨서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들도 간 혹 들리고는 하는데, 왜일까요? 자칫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잘 알아보고 시작해야 합니다.

 

목차.

- 맨발걷기(어싱)의 효과

- 맨발걷기의 부작용

- 맨발걷기 안전하게 하는 방법

맨발걷기-숲속길

맨발 걷기의 효과

1. 혈액순환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수많은 모세혈관이 있습니다.   맨발로 땅 위를 걸으면 이 모세혈관들이 강한 자극을 받게 되고 혈액 순환이 잘 됩니다.   또 발 근육과 종아리 근육까지 발달하여 하체가 튼튼해져서 혈관벽을 튼튼하게 지지해 주게 되어  혈류가 심장까지 잘 올라가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면서 당뇨와 혈압이 굉장히 좋아 졌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오기도 합니다.

 

2. 퇴행성 관절 건강에 이로워

맨발로 걷게 되면 퇴행성 관절염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맨발로 걸으면 속도가 자연히 느려지면서 무릎에 무리가 덜 가게 됩니다.   또 자세가 달라지면서 체중이 무릎 안쪽으로 가지 않게 되어 연골에 부담이 적어지게 됩니다.    다만 관절염이 심한 분들은 의사의 소견을 참조하면서 의자에 앉아서 맨발을 땅에 붙이고 있는 등의 적당한 방법으로 어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척추 건강에 도움

맨발 걷기를 하게 되면 자연스레 자세가 잡히게 되는데, 이에 따라 척추와 관절에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맨발로 걸을 때 발바닥 전체에 체중이 분산되어 좀 더 자연스러운 걸음이 되면서 올바른 자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4. 발바닥 근육 운동

발등 아래에는 '풋 코어'라는 근육이 있는데, 이는 발을 움직이는 중요한 근육입니다.  그런데 맨발로 걷게 되면 이 근육을 포함한 전체 근육들을 고루 발달 시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맨발로 걸을 때 발바닥뿐 아니라 발 근육이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되어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몸에 좋은 보행의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맨발걷기- 모랫길

주의해야 하는 분들

 

맨발 걷기가 건강에 이로운 것은 사실이나 아래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주의하여야 하며 몸에 맞는 만큼만 하시거나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뇨족 환자

-발에 상처 있는 분

-뒤꿈치에 통증이 있는 분

-족저근막염 있는 분

-고령이거나 발가라기 심하게 변형된 분

-발가락에 신경종이 있는 환자

-심한 평발을 갖고 있는 분

 

부작용

 

1. 부상의 위험

바닥에 뾰족한 돌이나 유리조각, 나무뿌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걸으면서 바닥을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 파상풍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꾸준이 맨발 걷기를 하는 분들은 미리 파상풍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2. 감염의 위험

흙바닥과 모래바닥에는 각종 미생물과 박테리아가 있습니다.  피부가 건강한 분들은 괜찮겠지만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과 당뇨족이 있는 분들이라면 세균 감염의 위험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3. 족저근막염

부드러운 황톳길이나 모래 사장을 걸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맨발 걷기를 하다 보면 딱딱하게 마른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나 보면 발바닥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족저근막염이 올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무리한 걷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맨발걷기-황톳길

맨발 걷기 - 안전한 방법

 

1. 파상풍 예방 주사 (백신)

맨발로 걷다 발에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감염의 위험에 노출이 되는데, 그래서 미리 파상풍 주사를 맞는 것입니다.   백신 주사는 일반 내과나 가정의학과, 소아과에 있으니 접종하시면 됩니다.   몸에 항체가 생길 때까지 맞아야 하는데 총 3회 접종해야 한다고 하며, 가격은 지역마다 편차가 있지만 1회 약 5만 원가량 됩니다. 

가급적이면 오랫동안 면역이 되는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2. 등산용 지팡이 사용

몸이 약하거나 관절이 약하신분이 경사면을 걸어야 할 때 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등산용 지팡이로 체중을 분산시켜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3. 느긋한 걸음걸이

옆 사람과 대화하면서 걸을 정도로 천천히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 보다는 어싱의 효과를 기대하는 만큼 천천히 오랫동안 어싱을 한다는 마음이 좋습니다.   특히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무리하지 말고 약 30분~1시간 이내로 시작하면서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푸른 바다